至鳴歌
지 명 가
久懇魚理 撒我淚也
구간어이 살아누야
乃至鳴俄 返甲窘兒
내지명아 반갑군아
指欄藩隘 口開索熙
지난번애 구개색희
多時娛知 安顔啂惹
다시오지 안안누냐
業不召汶 廓吝澣離
업불소문 확인한이
槪率二裸 多視玩來
개솔이라 다시완내
– 해설집 –
오랜 구 정성 간 고기 어 다스릴 리
어장관리에 오랜정성 들였으니
뿌릴 살 나 아 눈물 누 어조사 야
내 눈물이 뿌려진 결과로다
이에 내 이를 지 울 명 갑자기 아
이에 갑자기 울컥한 마음들어
돌이킬 반 갑 갑 막힐 군 아이 아
돌이켜보니 첫블랙이 너로구나
손가락 지 막을 난 가릴 번 좁을 애
좁은 곳을 가리며 내 손을 방어하더니
입 구 열 개 찾을 색 빛날 희
불 좀 켜자며 넌 말했었지
많을 다 때 시 즐거워할 오 알 지
알지? 우린 앞으로 즐달할 시간이 많아. 라며
편안할 안 얼굴 안 젖먹을 누 이끌 야
편안한 표정으로 바종포지션에 돌입했네
업 업 아닐 불 부를 소 내이름 문
(콱-) 업불 시킨다며 날 부르던 너
클 확 아낄 인 빨 한 떠날 리
큰것(ㅅㄱ)만 찾아대고 아낀다며 뭐라했지
대개 개 거느릴 솔 두 이 옷벗을 라
대개 마인드녀 둘 이상은 거느리는건데
많을 다 볼 시 희롱할 완 올 래
볼거리, 만질거리 많아서 너보러 (또)왔네
= 작품설명 =
오랜만에 지명(指名)을 찾은 뺀질뺀질한 달리머의 번뇌와 내적 갈등을
지명녀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녹여내는 형식으로 서술한 화답가(和答歌)의
일종으로, 서두(序頭)부의 안부를 묻는 구절로 시작하여 지난번 왔었던
개진상이 또 왔었냐고 물으며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중반부와 아울러,
업블일리 없는 자신의 업블 소문이 허튼 소문임을 재차(再次) 확인하는
동시에 지명녀에 대한 살짝 기술적인 칭찬을 빼놓지 않고 언급하며
그간 자신이 그녈 찾지 않은 핑계까지 겸하여 표현하고 있는 결말부는
과히 달리머의 현실과 심적 상태를 묘사한 글 중 으뜸이라고 하겠다.
다음 시간에는, 이러한 뺀질이 달리머의 지명가(指名歌)에 자신감 넘치는
표현으로 화통하게 답하는 지명녀의 답가(答歌)를 소개키로 하겠다.
우선 맛보기로, 한문으로 구성된 답가를 한글 음으로만 적어보는 바이다.
모하다가 이제와서
지명들입 치능개냐
어던진상 말하누냐
구개색희 업불이여
너도굴애 안오면은
알찰엄시 불액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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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이삼일에 한번이라도 키방 다닐 때에는
몇시간씩 걸려 이런 뻘글이라도 쓰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열의마저 없는 것 같아서 ㅎㅎ ^^;;
다들 하루하루 즐거운 달림 하시길 기원합니다~